오늘의 시황: 코스피 6,307 신고가, 엘리베이터는 내려올 때도 빠르다
5거래일 만에 5,846→6,307. 코스피가 수직 상승했다. 그런데 사상 최고치를 찍은 바로 다음 날, NZSI INDEX는 -2.47%로 꺾였다. 속도가 문제다. 지금은 환호할 때가 아니라 손에 쥔 종목의 매수 근거를 다시 꺼내 읽어볼 때다.
5거래일이었다. 2월 23일 5,846.09에서 출발해 26일 6,307.27까지 — 코스피는 계단이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탔다.
유동성이 밀어올린 장이다. 24일 +2.11%, 25일 +1.91%, 26일 +3.67%. 숫자만 보면 황홀하다. 그런데 내가 20년 넘게 시장을 지켜보면서 배운 게 하나 있다. 엘리베이터는 올라갈 때 빠르고, 내려올 때도 빠르다. 계단으로 올라온 종목만 살아남는다.
신고가 다음 날 팔린 건 무엇인가
26일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로 다음 날, 27일 지수는 -1.00%로 밀렸다. NZSI INDEX는 -2.47%. 닷새 연속 상승하던 지표가 하루 만에 역방향으로 꺾인 것이다. 이란 공습 소식이 명분을 제공했지만, 내가 보기에는 명분이 아니라 과열이 본질이다. 외부 충격은 늘 그렇게 쓰인다 — 팔고 싶었던 사람들의 핑계로.
지금 당신의 매수 근거는 유효한가
환율이 안정되고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진다면 추가 상승 여지는 분명 있다. 그 가능성을 닫을 생각은 없다. 다만 지금 이 순간, 신고가 알림에 흥분하기 전에 먼저 할 일이 있다.
보유 종목을 처음 샀을 때 적어둔 이유 — 그게 지금도 살아있는지 확인하는 것. 유동성 장세의 에너지는 유한하다. 지수가 올라줄 때 점검하지 못하면, 내려올 때는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.
📌 참고 자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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